부부, 육아, 그리고 '나의 시간'에 대해 생각하다(운동한다고 나가서 폰 꺼놓고 잠적한 남편 이야기)
[부부, 육아, 그리고 '나의 시간'에 대해 생각하다]저녁을 먹이고 아기 목욕까지 시킨 뒤, 운동을 하겠다며 집을 나선 남편. 8시 즈음에 나간 뒤 세 시간이 지나도 연락 한 통 없으니, 걱정 반, 서운함 반으로 전화를 걸었더니… 이미 꺼져버린 전화기.결혼 3년 차, 아이 하나. 이런 상황,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? 문득 ‘이게 과연 나만의 문제일까?’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.1. 누구의 시간은 더 소중한가?요즘 집안일을 남편이 많이 도맡아 하고 있다고 하네요. 둘째 육아휴직 중이라 서로 역할을 나눠서 한다지만, 육아와 집안일이라는 건 단순히 나눠진 수치의 문제가 아닌 것 같습니다.‘내가 뭘 더했는가’, ‘당신이 뭐가 더 힘든가’를 놓고 비교를 하다 보면, 점점 서로를 바라보는 시선이 날카로워집니다.문제..
2025. 4. 20.